
후안과 페드로는 생존을 위해 일하기 시작해야 할 나이에 딱 맞춰 성인이 되었다. 그들은 노동자의 아들들로, 임금노예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부모를 잃었다. 하지만 후안은 희망찼다. 그는 신문에서 어떻게 빈한한 환경에서 태어난 몇몇 사람들이 근검절약을 통해 금융가의 왕이 되어 시장을 지배하고,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읽었다. 그는 수천 개의 일화를 읽었다. 밴더빌트, 록펠러, 로스차일드, 카네기, 그리고 세계 재정을 주름잡고 있는 사람들에 현대의 우화 말이다.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닌, 오로지 일과 절약에 대한 헌신 때문이라고, <라 프렌사>와 교과서들은 말한다. 오, 비열한 거짓말쟁이들.
후안은 열심히 일에 매진했다. 1년을 일했지만 첫날만큼이나 가난했다. 그 다음 해가 될 때쯤에도 그는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쉬지 않고 더 열심히 일했다. 5년이 지났고, 희생을 치른 끝에 약간의 돈을 모았다. 많지는 않았다. 그 동전을 모으기 위해 그는 식비를 최소화해야 했고, 힘이 떨어졌으며, 누더기를 입고 더위와 추위에 시달리며 몸도 쇠약해졌다. 그는 비참한 판잣집에 살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은 그의 건강 악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후안은 건강을 희생하면서 돈을 계속 저축했다. 한 푼을 절약할 때마다 힘은 더욱 약화되었다. 그래서 그는 집 월세라도 내지 않기 위해 땅을 사서 작은 집을 지었다. 나중에 그는 한 젊은 여성과 결혼했다. 법원과 처가는 그가 그토록 희생하며 저축한 돈의 많은 부분을 가져갔다. 몇 년이 흘렀지만 일은 안정적이지 않았고, 가난한 후안은 빚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의 자녀 중 하나가 아팠고, 의사는 돈이 없어서 그를 돕지 않았으며, 결국 공공 진료소에서 형편없는 치료를 받았다. 그 불쌍한 아이는 죽었다. 그러나 후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절약의 미덕에 대한 어리석은 글을 읽었던 것을 기억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저축했기 때문에 언젠가 부자가 되어야 했다. 록펠러도, 카네기도, 다른 사람들도 백만장자가 되기 전에 그저 열망만을 하지 않았던가? 한편, 기본 생필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이제 그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식료품 가격이 올라 순진한 후안의 가계부를 극도로 제한했고, 그의 걱정거리인 청구서도 증가하여 한 푼도 저축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사장은 그를 해고했다. 그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은 그 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여 부를 축적하겠다는 꿈을 꾸는 새로운 노예들이었다. 후안은 꿈을 유지하기 위해 집을 전당포에 맡길 수밖에 없었지만, 그의 침몰에는 어떠한 구원도 없었다. 그는 빚을 갚을 수 없었고, 자신이 헌신하여 얻어낸 산물인 작은 땅을 추심꾼들의 손에 맡겨야 했다. 후안은 집요하게 저축하려 했지만 헛된 일이었다. 저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 인생의 가장 좋은 시기를 고역으로 보낸 것이 그의 활기를 파괴했다. 그는 무엇이건 일을 구하려 했지만 그를 위한 일은 없었다. 그는 고용주를 위한 돈을 벌어들이는 기계였지만, 매우 낡은 기계였다. 그리고 낡은 기계는 경멸을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후안의 가족은 굶주림에 시달렸다. 어두운 판잣집에는 난방도 없고, 추위를 막아줄 이불도 없었다. 아이들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빵을 달라고 애원했다. 후안은 매일 일을 찾아 나섰지만 누가 지친 노인을 고용하고 싶어 했겠는가? 그는 도시와 들판을 떠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고, 슬프고 배고픈 가족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아내, 아이들, 한때 록펠러의 부와 카네기의 재산을 꿈꾸던 그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오후, 후안은 통통한 운전사가 몰고 가는 자동차들을 보며 멍하니 서서, 걱정 없이 사는 삶이라는 것을 상상했다. 행복하게 수다를 떠는 여자들의 모습을, 남자들이 시시껄렁한 말로 그들에게 달콤하게 속삭이는 모습 말이다. 그 달콤한 말들은 다른 여자들이었다면 하품을 할 만큼 진부했지만, 그들은 부르주아였다.
날씨는 추웠다. 후안은 가족을 생각하며 몸을 떨었다. 그들은 그 어두운 판잣집, 그 불행의 저택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추위에 떨고 있을까? 형언할 수 없는 기아를 겪으며, 쓰디쓴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부자들의 우아한 행렬은 계속되었다. 후안에게 "일하고 저축하라"는 교훈을 준 바로 그 부자들의 행렬이었다. 로스차일드였다. 카네기였다. 록펠러였다. 한 신사가 호화로운 차를 타고 다가왔다. 그의 존재감은 웅장했다. 머리는 회색이었지만 얼굴은 젊어 보였다. 후안은 눈을 비비며, 혹시 환상을 보고 있나 스스로를 의심했다. 아니, 그의 늙고 지친 눈이 그를 속인 것이 아니었다. 그 위대한 사람은 그의 어린 시절 친구 페드로였다. 후안은 생각했다. "그가 어떻게 그 가난에서 벗어나, 저런 수준에 도달하여, 그렇게 많은 명성을 얻었을까. 그러기 위해 얼마나 일하고 저축했을까.“
아, 가엾은 후안! 그는 인류의 기생충에 관한 우화들을 잊을 수 없었다. 그는 학교 교과서에서 읽은 내용, 의식적으로 대중을 멍청하게 만드는 내용을 잊을 수 없었다.
페드로는 일하지 않았다. 그는 양심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정직이 부의 원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동료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약간의 저축을 모으자마자 그는 상점을 열고 값싼 노동력을 고용했다. 그렇게 그는 점점 상승했다. 그는 자신의 상점을 넓히고 더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했으며, 더 많은 "후안"들이 부르주아의 조언을 신중히 따르면서 백만장자이자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후안은 게으르고 나태한 자들의 행렬을 계속해서 지켜보았다. 다음 모퉁이에서 한 남자가 주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었다. 사실 몇 사람밖에 없었지만, 이 연설자는 누구였을까? 그가 무슨 말을 했을까? 후안은 들으러 갔다.
"동지들," 그 남자가 외쳤다. "이제는 생각할 때가 왔소. 자본가들은 도둑이오. 백만장자가 되려면 사악해야 하오. 가난한 사람들은 일하다 쓰러지고, 더 이상 일할 수 없으면 부르주아에게 해고당하고 있소. 마치 지치고 늙은 말을 도축하는 것처럼 말이오. 우리 행복과 가족을 위해 무기를 듭시다!"
후안은 그 남자를 경멸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노에 차서 바닥에 침을 뱉고, 어둑한 판잣집으로 걸어갔다. 그곳에는 그의 사랑하는 이들이 슬프고 배고프며 추위에 떨면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저축과 일이 사람을 미덕 있게 만든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다른 인간에게 이용당할 만한 가치마저 상실한 지금까지도, 노예가 되도록 교육받은 비참한 영혼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없었다.
“레헤네라시온” 21호. 191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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